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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과정기

쉐어하우스 도전기 #4 - 반 셀프 인테리어 지옥편

망한 빌라를 사람 살 곳으로 만들기 


계약서에 사인하자마자 달려간 집에서 맞이한 건...

집주인이 쌓아놓고 간 온갖 쓰레기와 잡동사니들 🗑️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아, 내가 1000만원 보증금으로 쓰레기장을 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뭐 어쩌겠어. 4년 계약에 내 인생이 걸려있는데.

일반 월세와 다르게 쉐어하우스는 사업이거든요.

세금 신고도 해야 하고, 임대업 등록도 해야 하고...

진짜 내가 사업가가 되어버린 거임 ㅋㅋㅋ


🔨 인테리어 전쟁의 시작

집주인이 도배장판은 해주기로 했지만, 나머지는 다 내 몫.

목공 치는 부분까지 추가로 받아내긴 했는데...

(전화로 한 시간 설득한 결과 😅)

남은 미션: 헐벗은 이 공간을 사람이 살고 싶어하는 곳으로 만들기

당연한 얘기지만, 누군가 들어오려면 일단 매력적이어야 하잖아?

그게 기본 아니겠어? ㅋㅋㅋ

🍳 씽크대 대작전

계약 당일 철거 끝내고 집에 가서 할 일 리스트를 정리했어.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맞춤 씽크대!

4년 계약이라고 호기롭게 말했으니, 제대로 해야지.

밤에 폭풍 검색해서 업체 찾고, 다음날 바로 견적 보러 옴.

원래 어정쩡한 ㄱ자 씽크대를 과감하게 일직선으로 변경!

왜냐하면:

  • ㄱ자, ㄷ자는 공임비가 더 들어감
  • 좁은 쉐어하우스에선 직관적인 게 최고
  • 괜히 물건 늘어놓을 공간 안 만드는 게 꿀팁

2일 후 바로 공사 시작했는데... 그제서야 알았다.

"맞춤"이라는 게 대충 치수 재고 와서 현장에서 맞춘다는 뜻이었음 ㅋㅋㅋ

톱밥 폭탄 각오하고 청소 준비 완료 🧹

🏠 현실은 시궁창

이 집의 가장 큰 문제점: 제대로 균형 맞는 곳이 단 한 곳도 없다는 것

좌우 길이 다르고, 위아래 높이 다르고...

매번 공사할 때마다 "이쪽으로 할까요? 저쪽으로 할까요?" 선택의 연속.

인테리어 꿀팁: 공사 맡기고 나 몰라라 하지 말고, 웬만하면 옆에서 지켜보자.

이번 경험으로 나는 이제 왠만한 인테리어는 전문가랑 같이 뚝딱뚝딱 어레인지 가능 ✨

 

🧺 세탁기는 기본이지

세탁기도 당연히 씽크대랑 같이 있어야 편하니까 빌트인으로 주문.

우리 집은 총 5명이 살 예정이거든.

근데 여기서 중요한 교훈: 씽크대 아저씨들이 너무 서둘러서 세탁기 설치와 타이밍이 엇갈림.

왜 이게 중요하냐면, 치수를 잰다고 해도 미세한 차이가 나기 때문!

예를 들어 3구 가스레인지를 세탁기 위에 올리는데, 꺾이는 부분이 너무 가까우면 맞닿을 수 있어.

인테리어는 정말 현장빨이고 케바케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음.

🏺 타일의 반란

완성된 주방을 보니 뭔가 2% 부족한 느낌...

바로 기존 타일 때문이었어.

원래 타일을 다 깨고 새로 하려면 허름한 빌라 벽이 무너질 위험이 있어서, 덧방을 선택하려 했는데...

덧방 비용이 30-40만원 😱

이미 지출이 커지는 상황이라 다른 방법을 찾았지.

현대 보닥타일로 보이는 부분만 셀프 시공!

실제 타일과 비슷한 질감인데 인건비 안 들어서 완전 굿초이스였음.

깨달은 점: 인테리어에서 자재비는 진짜 별로 안 비싸다. 모든 게 인건비 싸움이야.

🚪 보안은 기본

도어락도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설치 기사님이랑 같이 도착.

우리가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데서 굳이 돈 아낄 필요 없어.

기존 허술한 도어락 빼고 새걸로 바꾸니까 진짜 안심됨 ✅

🚿 화장실 변신 프로젝트

부동산 인맥을 풀가동해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시공.

근처 동네라 언제든 달려올 수 있는 아저씨들로 섭외 완료!

목공도 같이 할 수 있다길래 방 목공과 함께 화장실 리모델링 의뢰.

나의 선택: 타일은 내가 직접 사러 가기 → 인건비만 받는 걸로 협상 성공

을지로 타일 가게에서 고른 제품들:

  • 박스당 12,000원 (5-6평이라 총 15만원 어치)
  • 벽: 밝은 색 / 바닥: 어두운 색 + 오돌토돌한 질감

추가로 바닥에 붙어있던 수전을 위로 올리는 작업도 10만원에 퉁!

중요: 아저씨가 작업할 때 다른 수도관 건드리거나 누수 날 수 있으니 꼭 옆에서 지켜보기.

🛒 인터넷 쇼핑의 힘

믿기지 않겠지만, 화장실 용품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 구매했어:

  • 변기, 세면대, 해바라기샤워기, 거울, 욕실장...

한날한시에 도착해서 아저씨가 달아주시기만 하면 끝!

조금만 손품 팔면 인테리어 비용 엄청 아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지.

🛏️ 침대 선택의 기술

2인실: 2층 기숙사 침대 (아주 튼튼한 목재로 선택)

  • 올라가보니 진짜 편안함
  • 가격도 적당!

1인실: 침대테이블 + 아래 수납공간 있는 슈퍼싱글

  • 프라이빗하게 특별하게 해주고 싶었어

주의사항: 필로티 있는 엘베 없는 3층은 배송비 추가 각오하기 😭

  • 사다리차 쓰거나 1-3만원 추가 요구
  • 다음엔 반드시 1-2층 선택하리라...

🎯 현재 상황 점검

우여곡절 끝에 기본 인프라(씽크대, 화장실 등)와 룸 인테리어가... 드디어 시작됐다!

실행력의 비밀:

  • 계약 당일 철거
  • 다음날 바로 도배장판 섭외해서 하루 만에 완료
  • 그 다음날 바로 모든 공사 들어가기

프로그램 만들 때보다 더 집중했던 것 같아 ㅋㅋㅋ

진심 호랑이가 물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살길이 보인다는 걸 깨달았지.


📈 2025년 추가 인사이트

이 모든 과정을 겪으면서 깨달은 점들:

  1. 인테리어는 현장빨 - 도면이 아무리 완벽해도 현장에서 변수 투성이
  2. 인건비 vs 자재비 - 자재는 생각보다 안 비싸다. 모든 게 인건비 게임
  3. 인터넷 쇼핑의 힘 - 2025년엔 더욱 강력해진 온라인 쇼핑 활용하기
  4. 타이밍이 생명 - 모든 공사를 한 번에 몰아서 하면 효율적
  5. 현장 감독은 필수 - 맡기고 나 몰라라 하면 안 됨

다음 편 예고: 과연 우리 쉐어하우스는 오픈했을까?

Coming soon... 🏠✨